춥다. 눈송이가 조금씩 날리고 있다. 하늘은 금방이라도 소낙눈을 퍼 부을 기센데... 내려다 본 세상에 좀 미안한 감이 있는지.. 사알짝 사알짝 내려도 내리지 않는듯... 내려도 쌓이지 않을만큼..그렇게 눈이 내리고 있다. 아..왜이리 추운거여. 며칠을 집에만 있다가 추운데 한두시간 나갔다 왔드니 온몸이 .. 지나간날들/2005 2005.12.23
동지 눈 그친 세상은 여전히 은빛으로 가득하다. 옥상에 발목이상으로 빠지는 눈을 밟으며 빨래를 너는데 푹신푹신한 눈이...기분 괜찮네.. 신발속으로 파고 들어오는 눈들에 사르라니 녹아든다. 바보같이..걍 밟히고 말지..뭐하러 들어와 그새 녹아 살아지니? 햇님이 반짝 났는데도 너무 많은 눈을...모두다.. 지나간날들/2005 2005.12.22
몸무게 몸무게가 바닥을 모르고 추락하고 있다. 이맘때면 항상 얼굴 좋아졌네... 라는 말들에 마냥 행복해 했는데..남편이나 나나.. 올해는..여름만 못한 몸무게로..이 추운 겨울을 날려니 아...넘 춥다. 남편이.. 오늘은..어른들이랑 갈치정식을 점심으로 먹었는데... 내 그릇에 자꾸...올려 놓는다..남편이. 물론.. 지나간날들/2005 2005.12.22
동영상 튼튼이가 너무 보고 싶었는데... 이러저러한 이유로 서울까지 올라갈 수가 없어서 보지 못했었는데..올케 다니던 병원 에서 포토겔러리와 연결하여 아기 동영상을 찍어 인터넷에 올려놨다. 그래서 그리 보고 싶던 튼튼이를 볼수 있었다. 쬐그만것이..이제 태어난지 한이래도 안지났는데 두이레는 지난.. 지나간날들/2005 2005.12.22
폭설.. 아침부터 눈이 오다 그치다를 하고 있다. 그래도 다행이 오다 그치다여서 이정도이지... 계속오면...어떨까..두려움이 생긴다. 내리는 눈을 보면...마냥 좋기만 했는데... 요즘은...한치앞을 볼수없게 쏟아지듯 내리는 눈이 두렵단 생각이 든다. 검은색 아스팔트 도르는 보이지 않고, 하아얀 도로위를 차.. 지나간날들/2005 2005.12.21
아버지.. 서울 동생네 올라가 낮에는 튼튼이랑 이쁜 올케보러 병원에 갔다가.. 저녁엔 낯선 동생네서 혼자 집 지키고 있는 엄마 안부도 궁금하고, 튼튼이네 소식도 궁금하고 해서 전화를 했다. 엄마 한테...죽어라..몸조심 안한다고 야단부터 맞고 튼튼이 이야기 시작.. 아버지 생각에 마음이 아팠다고.. 난... 튼.. 지나간날들/2005 2005.12.20
삼십여년을 살면서... 삼십여년을 살면서 내 기억으로는... 감기에 이렇게 오랫동안 시달려 보기는 처음인 것 같다.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것 같기는 하지만 의사 선생님 말씀으로는 아직도 충분히 나빠질수 있는 가능성이 아주 많으니..특별히 몸조심 하라고 그런다. 뭐야 이게... 열흘이 넘게 감기에 붙들려서 입술은 물집.. 지나간날들/2005 2005.12.20
드디어 튼튼이 탄생!! 튼튼이가 태어났다. 대견하게도 녀석이 지 엄마 고생도 많이 안 시키고 그 춥디 추운날 다 피해서 날도 따듯한날 어제 엄마 서울 올라가길 기다렸다는듯 오늘 태어났단다. 건강하고 튼튼하게 예쁘고 귀여운것... 동생댁도 수고했고, 애썼고, 동생도, 엄마도 친정엄마도.. 고생하고 애썼다. 지나간날들/2005 2005.12.19
방심하다가... 나갈준비를 하고 나갈줄 알았던 감기가 다시 주저 앉은 모양이다. 쏟아질거 같은 두통에 시달리다 못해 병원에 다녀왔따. 방심한 잘못이겠지...조금더 나랑 같이 있고 싶은 모양이다..감기가.. 지나간날들/2005 2005.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