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05

우리집 하늘..

그냥. . 2005. 11. 22. 18:28



고개들어 창밖을 내다보니..어느새 어둠이 내리기

시작했다.

이제부텀은...내 시간이구나...

ㅋㅋ

뭐. 하루종일 누가 내 시간을 저당설정한것도

아니고..

특별히 꼬옥 해야 할 일들이 빼곡히 쌓여있는것도...

아닌데..

저녁밥 차려드리고..컴에 앉아 있는 이 시간..

젤 편안한 시간이다.

하루종일..마치 남의 인생을 살듯이

정신없이 움직이다가..가만히 앉아...오늘 뭐 했나

뒤 돌아 보면..사실 뭐 특별히 한것도 없다.

날마다..하는 일들의 연속...

날마다 날마다...아침 눈뜨면서부터..저녁

잠들기 전까지 거의 같은일들을 해 나가면서도

이랬다 저랬다...내마음에 구름과 햇님이 교차하는것은...

아이들 때문보다도...

남편 때문 보다도...

나 때문 보다도...

난...

그냥..내 모습으로...그냥 그러고 싶은데...

우리집 하늘은..따로 계시다..

오늘도..무슨일인지...그 하늘에 구름이 가득하다..

어제도..오늘도...흐린 하늘을 지고 있느라..

어깨가 무지하게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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