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10

어제 그리고 오늘(2010년을 채워준 폴더에게)

그냥. . 2010. 12. 31. 21:41

 

이제..

이 폴더도 지금 이순간이 지나면

추억이 되고 말겠구나.

가끔 궁금증이나 생각없이 들어와

둘러보는 일은 있어도

글을 쓰기 위해 들어오는 일은

아마 없겠지..

 

고맙다.

폴더야~ ㅎ 우스운가.

암튼..

내 숫한 푸념 수다 한숨, 웃음 눈물

다아 들어줘서

정말 고마워.

잊지 않을께

새 날을 맞이하듯 새 폴더를 장만했다고 해서

너를 잊어버리는 일은 없을꺼야.

다만..

다 채워진 일기장이 책꽂이에 꽂히는 것처럼

내 옆자리에서 조금 비켜서 자리를 바꿀 뿐이야.

어찌

너를

잊겠니.

니가 곧 나고..

내가 거기 있고..

나를 응원해주고 바라봐주고

걱정해주고, 함께 웃어준

분들의 마음이 함께 있는 걸..

고마워..2010년 한해동안

내 가장 가까운 친구가 되어 줘서.

 

우리..

종종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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