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좋은 바람이 분다.
어느새 아홉시 사십육분....
아들넘들 모시러 또 출동 해야 한다.
뾰루퉁...퉁퉁...
우리집 남자가 다녀 와 주었으면...싶은데..
오늘 컨디션이 안좋아 보인다.
어제 과음한 탓이지 뭐. 싶어 한마디 불쑥
일침을 놓으면서 당신이 다녀와~ 하고 싶었는데
어느새 잔잔한 꿈길 걷는 소리가 들린다...
아카시아가 피었다.
동구밖에도~
마을 앞에도~
뒷산에도...
난 아카시아가 좋다.
햇살 있는 어느 한가한 시간이 나에게
주어지거던
카메라 들고 아카시아 담으러 가야겠다.
나는 아카시아가 좋다.
향도 좋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