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낙서

그냥. . 2011. 5. 23. 07:18

 

빗방울 몇개

흔적으로 남았다.

아직 하늘은

비를 더 내려줄 것인지

말것인지를

고민하는듯 하고

그 소리만으로도

충분한 음악이 되는

새들이

흐린 세상을 노래한다.

 

세월은 흐르고...

나에게도 여지없이 세월은

흔적을 남긴다..

늘..

수줍은 표정으로 세상을 바라보면서 살 줄 알았는데...

세상이 가끔은 우습기도 하다는 걸..

세월에게서 배웠다.

 

그래도 여전히 세상은 내게

알아가고 싶고

이해하고 싶고

사랑하고 싶고

행복하고 싶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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