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 오래 살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조금 살았다고 말하기도 뭣한만큼 살았지만
난생 처음으로 혼자서 영화관에 다녀왔다.
이 가을이 다가기전에..
아니.....앞날을 알수 없는 하루 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가을 한가운데
멜로영화 한편은 보고 지나가야지 않을까..싶은 마음에서
43년만에 처음으로 혼자서 영화관을 찾으신 김여사..
쫌 머슥할줄 알았는데...
텅텅 빈 영화관도 나름 괜찮더라는.....
괜찮은 매력이 마음이 가는 소지섭이라는 배우와
깨끗하고, 순수해보이는 한효주라는 여배우의 출연작이라는게 우선
맘을 끌었다.
오직 그대만..
제목도 좋잖어. 이 계절에 보기엔 이보다 더 좋은 제목이 또 있을까..싶드라구.
재미 있었다.
뭐..이런 저런..아쉬움 좀 있기는 했지만...
너무 완벽하면 가을 느낌이 덜할까봐서 배려? 한것 아닌가 싶기도 하고...
멋진 배우들의, 사랑의 속삭임속에
눈물 한방울 또로록....
굴러 떨어지게 내버려 둘수 있었던것은 혼자였기 때문이다.
영화를 보고 두 배우가 더 좋아졌다.
재미있는 드라마 한편 본듯한 느낌.....
역시 가을엔 사랑 이야기가 잘 어룰린다.
완득이와,
오직 그대만....두 영화를 두고 고민하시는 분이 있다면
나는.
완득이를 추천하고 싶다.
오늘 본 영화도 좋지만 재미나 감동면에서는 완득이가 좀 더 나은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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