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12

아~ 여름이다...

그냥. . 2012. 7. 21. 21:32

 

 

아~ 여름이다.

이제 진짜 여름이구나....싶다.

거칠것 없이 이글 거리는 태양과 타오르는 대지....

봉서사 입구에 있는 저수지에서 먹고 놀때는

너무 맑은 물빛 때문인지

신선한 바람 때문인지 더운 줄 몰랐는데

아스팔트 세상으로 나오니 와......여름이구나...싶드라구.

마악 장마가 시작 될 무렵이였던가...

6월 마지막주 토요일부터..오늘까지

한주도 건너 뛰지 않고 주마다 바쁜 토요일을 보냈다.

뭔....피서를 주마다 해야했는지...

아이들과 함께 하고 싶은 피서는 엄두도 못 내고..

오늘부터 방학인 작은넘..

내일까지는 잠이나 실컷 자고 싶다나 어쩐다나..

컴앞에 껌딱지 처럼 앉아 몰두 중이시고,

월요일은 치과 정기검진 있고...

화요일은.......데리고 나가서 영화나 보자 할까??

아마.....귀찮다 하지 않을까...싶다.

아이들이랑 피서고 여행이고 하고 싶은디........

우리집 남자 따라 댕기느라 주말마다 넘 바빴던 것이

쬐끔은 불만이였다.

큰넘을 저 혼자 바뿌고~

방학이라고 집에 온 작은넘은 토,일 월,화 방학...

그리고.......화요일 저녁때는 기숙사에 또다시 입성해야 한다...

8월 방학 말미에 며칠 쉬면 그때나 뭐 좀 시도해 볼까..싶지만..

그때는 정말로 바빠져서 암것도 못할지도 모른다는 핑계가

그새 만들어질라 한다.

핑계가 너무 많아서 슬픈 짐승...김여사..

그리고 김여사랑 함께 사는 남자..

그리고......기숙사에 있다가 집에만 오면 귀차니즘에 풍~~~덩

스스로 빠져 들어가 버리는 작은넘...

어찌됬건

이제 앞으로 한달은 더워 못살겠다고 투덜 거리면서 살지 않을까...싶다.

뭐 한달쯤이야....

금방이지.

걱정도 안해.

이러쿵 저러쿵하다보면 금새 지나가고

시원한 바람, 높은 하늘을 유영하는 잠자리의 계절

가을은 금새 올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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