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18

비오는 밤..

그냥. . 2018. 3. 4. 21:01

밤비가 요란하다.

그렇게도 가물더니

계절이 바뀌는 시점에서 미안했는지

비가 내린다.

천둥 번개 요란했던 만큼 푹신하게 젖도록 내려 주었으면 좋겠다 싶다.

계절은 멀리뛰기 선수 같다.

아니 장대높이 뛰기 선수인가.

쉽게 무너질것 같지 않던 그 대단한 겨울을 금새 뛰어너머

오늘은 제법 선선했다.

바람이 시원하게 느껴지드라고.

아무리 봄이라지만..

너무 급하게 오는 것은 반갑지 않다.

나...갈께.

나 지금 가도 괜찮지..했으면 좋겠는데

그건 순전히 내 욕심인거 같기도 하다.

 

오늘 가고 내일..3월의 첫 월요일

이제 진짜 시작인가.

지난 금요일 큰넘 첫 오티 갔다 온 목소리에

피곤이 좀 묻어나 보이던데.

내일부터는 꽉찬 일주일을 보내야 하는데....

잘 하겠지.

그래도 여자친구가 있어서 다행이지

마음으로 의지할 사람이 있다는 것은

아주 큰 위안이 될테니까...

작은넘도 낼부터 학교 열심히 다니고~

나는..아무래도 3월 4월은 좀 한가할거 같다.

뭐 좋은거..시간 채울거 없을지 찾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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