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저녁식사 후 강아지랑 나가는 잠깐의 산책에서
만나는 노을이 내 힐링 포인트다.
날마다 다르다는 거 시시때때로 다르다는 거..
오늘 하루다 더운데 살아내느라 애썼노라고 위로하듯
살랑바람에 노을이 너무 이뻐서 보고 보고 또 보고
돌아오는 길에 돌아보고 또 또 돌아보고..
마당에 마악 도착해 보니 노을은 더 붉게 더 깊어져 있었지만..
그건 눈으로 보는 것 만으로 만족하는 걸로..
건물들 사이의 노을도 변함없이 눈과 마음을 사로잡지만
카메라로 잡기엔 주변이 너무 복잡하다.
노을 이쁜..
탁 트인 수평선을 걸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