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22(쉬운 나이)

어제 늦은 저녁

그냥. . 2022. 1. 26. 22:26

어제저녁 늦은 시간에 작은아이가 집에 왔다.

설에 내려오려고 했는데 일이 있어 내려왔다가

올라가야 한다고.

그래 사람들 많이 움직이는 시기에 세상도 어수선한데

조금 일찍 내려왔다가 올라가도 괜찮을 것 같다.

간만에 소고기 좋은 거 사다가 구워 먹고..

너무 야위어서 걱정이었는데 몸이 제법 좋아졌다.

얼굴이 동글동글해졌어.

 했더니 살이 많이 쪄서 이제 정상체중이란다.

동글해진 아들 얼굴이 낯설기도 하면서 좋다.

작은아이는 서울물이 맞나 봐.

그렇게 원했는데 꿈쩍도 안하던 몸무게가 서울 가서 1년만에 

늘었으니 말이야.

몇 달만에 가족이 다 모이니 내가 들뜨는 모양..

괜히 하는 거 없이 분주했다.

하는 거 없이 피곤하기도 하고..

아이가 편안해 보여서.. 좀 넓어진 어깨가 든든해 보여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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