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22(쉬운 나이)

지난

그냥. . 2022. 5. 11. 21:41

지난 5월 8일 일요일이었지.

꼬질이 되신 우리 멍뭉이 미용하고 있는데 

마당에 왠 낯선 젊은이가 꽃바구니를 들고 들어오길래

뭔가 하고 털 범벅이 된 모양으로 나가 보니

설국수님 댁인가요? 하는 거다.

막둥이님이 보내셨어요. 하며...내밀려 카메라를 들이민다.

아들에게 인증샷 보내야 한다면서..

흐흐..

엉겹결에 받은 꽃바구니나 너무 너무 좋다. 밥도 얻어 먹었는데...

아무 말 없더니 꽃 바구니를 보냈네.

큰아이 한테는 용돈을 두둑히 받았는데 말이다.

기분이 너무 좋았다.

아직...어버이라는 단어가 낯설다.

그래서 어버이날이라는 게 뭔가 좀 어색하다.

그렇다고 아이들이 챙기지 않은 것도 아닌데 말이다.

아마도 엄마나 어머니가 계신 까닭이지 싶다.

큰아이는 적응 잘하고 있다.

다행이다.

고생해서 들어갔는데 힘들어하면 어쩌나 했는데 생각보다 훨씬

수월하게 적응해 가고 있는 것 같아서 다행이다.

오늘은 복지포인트 카드를 내밀며 첫 해에 나온 가니까 엄마랑 아빠 

필요한데 쓰라고~ 흐흐 기분 좋아.

남편이 더 좋아한다.

뭘 살까.... 뭐가 좋을까... 고민 중이시다.

아까 주방에 갔다가 

물컵 몇 개 씻고 나오면서 내가 주방에 왜 왔지? 하다가

걍 나왔는데 생각 났다.

위에 꽃바구니에 물주려 했었구나...하고..

허...건망증이란 넘이 나를 너무 좋아 해

 

 

 

 

스마트워치 어디까지 믿어야 할까?

심박수가... 며칠에 한 번 정도 30대 초반까지 떨어진다.

어쩌다 한 번이면 그러려니 하겠는데

일주일에 한 번 꼴이고 사십대는 더 잦으니 좀 신경이 쓰이는거다.

다른 사람들도 다들 그런가?

묻고 싶어도 괜히 이러쿵 저러쿵 건강 염려증 같아서 조심스럽기도 하다.

괜히 내 어지럼증이나 무기력함이 여기서 오는 거 아니야? 싶은..흐흐흐

워치가 정말 스마트할까?

가끔 보면 아닐때도 종종 확인 되던데 싶다.

조금 더 두고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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