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아이가 집에 왔다.
피곤하다며 불 끄고 가라던 아들 넘이
나 나와 거실에서 일기 쓰는 줄도 모르고
여자 친구와 통화 중이시다. ㅎ..
늦은 시간이기는 했지만..
내가 눈치가 없었던 건가...
건가 가 아니라 없었네..
진작에 아들에게 저만의 시간을 주었어야 하는데...
저리도 좋을까?
참 좋은 시절 이기는 하다.
나도 졸리네.
요즘 자다 깨다를 반복하는 날이 많은데
오늘은 잘 잘 수도 있을 것 같다.
아............
어느새 날짜가 바뀌었네..
시간은 변함도 쉼도 없이 잘도 흘러간다.
가끔은 무섭고 가끔은 야속하지만
또 많이 많이 고맙기도 하다.
흘러가는 시간 속에
오늘 하루는 어쩌면 기억에도 남아 있지 않을지도....
그렇지만 오늘 또한 무사히 잘 지나가고 있음에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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