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6 2

오늘은

해마다 이맘 때면 동네에는 못난이 무가 넘쳐난다.장사치들이 작업 해 가고 남은 무 밭에 못난이 무들...밭주인의 허락 하에 버려진 아이들을 들고 와 나누어 주는이웃들이 있다.덕분에 나 같은 사람은 편하게 먹는다.동네 친구가 어제 두 발이 세 발이 무를 세 개나 나누어 주었다.안 그래도 사다가 동태탕 한 번 끓여 먹고 남은 것도 있는데큼직하게 깍두기를 썰어 담았다.무채도 좀 버무렸다.맛있었으면 좋겠는데 남편이 간 봤으니 맛있겠지~ 아침에는 비가 제법 내렸다.비 내리는 날이면 산책을 나가지 않아도 되니 일찍 일어나 움직이지 않아도 되니 좀 늘어지는 편안함이 있다.산책.. 그거 누가 시키는 것도 아닌데 말이다.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건 쉬운 일은 아닌 것 같다.멍뭉이는 아침잠도 그렇게 많으면서 산책 가자 하면..

비내리는 마당

어디서 봐도 반가운 백일홍구봉화 아래 백일홍나홀로 왕 빼빼 키다리 버들마편초너처럼 살고 싶다튀지도 그렇다고 미약하지도 않은주변에 피해주지 않으면서 건강하고 당당하고 또 생명력 짱인언제나 반갑게 웃어주는 너처럼이른 봄부터 빗속의 지금까지 여전히 아름다운 너누 마가렛? 데이지?미안 내가 너에게 관심을 조금 더 가져 볼께말해 뭐해묵은둥이 밀레니엄 벨묵은둥이 펜타스지난 겨울 힘겹게 버티더니 꽃이 피었다묵우둥이는 정이 더 가는 건 어쩔 수 없음버베나가 좋우 이유 그냥 그냥 좋지 뭐묵은둥이 일일초버베나 중독인가? 중독되게 만드는 매력쟁이카랑코에 한참 묵은둥이꽃집에서 처럼 풍성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좋아피어리스타밀레니엄벨 병이 생겨 많이 쳐냈는데 여전히 예쁘다작년에 엄마네서 가져 온 사피니아참 신비하고 예쁘다묵은둥..

찰칵 2025.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