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05

몸무게 다는 날...

그냥. . 2005. 10. 11. 22:53

 

만삭이 되어가는 남편의 배를 보고 한마디씩 한다.

걱정스럽게 바라보는 나를 남편은 날이면 날마다

살 뺄거야. 라는 말로 항상 안심시킨다.

불룩 나온 배를 좋아 하는 것은 아이들 뿐이다.

아빠배를 장난감처럼 툭툭 치면서

장난을 친다.

아빠 배가 참 좋단다.

그치만...

난 걱정이다.

자꾸 늘어 나는 허리싸이즈가...

심상치 않다.

며칠 전에는 바지를 두개 샀는데 조금 작은 듯한 싸이즈를

사가지고는 살빼서 입는다고...

어느세월에....

그러더니 오늘은 체중계를 사달라구 그래서...

살 뺄려고 그런다고 그래서 하나 장만 했다.

울 막둥이 4학년. 27.5kg

울 큰아들 6학년. 39kg

나....미달...큰놈이 올 겨울 지나고나면 따라 잡지 않을까.싶고,

울 남편...두두두두두ㅜㅜㅜㅜㅜ

77kg

자기 자신도 놀랜듯.

홀라당 벗고 펜티만 입고 올라갔다.

75kg

낼 부터 당장 운동 해야 겠다고...

제발좀 열심히 했음 좋겠다.

재밋는 계산

울 큰아들 몸무게 +내 몸무게 < 울 막네 몸무게+울 신랑 몸무게.

울막둥이 몸무게+ 내몸무게<울신랑 몸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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