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몇날 몇일을 조르더니...
난 망설이고 있는데
남편이 선뜻 사주라고
자기가 모은 돈으로 사고싶다는데
보태주지는 못할망정
왜....사지 못하게 하느냐고...
그래서 아들 저금통장 털고
조금 더 보태고 해서
21단 기어 자전거를 샀다.
얼굴엔 함박 웃음
좋아죽겠는 모양이다.
오후늦게 자전거를 타려 나갔는데
아들이 기운이 없다.
열이 펄펄...
그런데도 자전거가 넘 좋아
아프단 소리도 않고,
자전거를 탔던 모양이다.
열때문에 걱정했는데...
새벽에 이마를 짚어 보니.
다행이 열은 내리고...
아들 지금 꿈속에서 자전거 타고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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