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싸늘해 지면서
아침에 일어나는 일이 무지 많이 귀찮고
힘들어 졌다.
뭐.
원래 아침잠이 많은데다가.
추운걸 워낙에 싫어 하는 탓에...
따뜻한 이불속의 유혹을 떨처버리는것이
눈 뜨면서 부터의 고역이다.
오늘은 일요일...
다른날보다 10분이나 늦장을 부르고..
밖에 밝아진 다음에야 일어나서
나왔다.
창밖으로 보이는 옆집 지붕에 서리가 하얗게
내린것이
밤내내 무지 많이 추웠던 모양이다.
잠결에 뭐 추운지 어쩐지도 잘 모르다가
하아얀 서리를 보니깐
정신이 번쩍 들었다.
술한잔 하고 들어온 남편을 위한 오늘의
아침 메뉴는 김치국,
김치국처럼 시원하고, 따뜻한 하루 됬음 좋겠다.
아....추우면 어떻게 해야 할 지를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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