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05

서리 내리다.

그냥. . 2005. 10. 23. 17:09

날씨가 싸늘해 지면서

아침에 일어나는 일이 무지 많이 귀찮고

힘들어 졌다.

뭐.

원래 아침잠이 많은데다가.

추운걸 워낙에 싫어 하는 탓에...

따뜻한 이불속의 유혹을 떨처버리는것이

눈 뜨면서 부터의 고역이다.

오늘은 일요일...

다른날보다 10분이나 늦장을 부르고..

밖에 밝아진 다음에야 일어나서

나왔다.

창밖으로 보이는 옆집 지붕에 서리가 하얗게

내린것이

밤내내 무지 많이 추웠던 모양이다.

잠결에 뭐 추운지 어쩐지도 잘 모르다가

하아얀 서리를 보니깐

정신이 번쩍 들었다.

술한잔 하고 들어온 남편을 위한 오늘의

아침 메뉴는 김치국,

김치국처럼 시원하고, 따뜻한 하루 됬음 좋겠다.

아....추우면 어떻게 해야 할 지를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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