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06

컴퓨터..

그냥. . 2006. 12. 27. 01:06

컴퓨터 돌아가는 기계음 소리가

온세상 소리의 전부인냥 크게 들린다.

온 신경이 대문밖에 나가 있다.

새벽 1시가 넘은 시각~

아직도 망년회 중이신가..

그렇게 잊어버리고 싶은 일들이 많은 한해였던가..

자기만~

음주가무 중이신지...

음주중이신지..

늦으면 늦는다 전화라도 한통 해주면~ 하고

무던히도 싸웠는데..

사람이 술을 먹는지..술이 사람을 먹는지..

감감 소식도 없고 하는 전화도

받질 않는다.

궁금하지 않을까...

집에서 눈 동그랗게 뜨고..있을 마누라 머릿속이..

오만 잡생각에 사로잡혀 있다가

떨쳐버리고 싶어 컴퓨터를 켰는데

별 도움이 되질 않는다.

자야하는데...잘수 있어야 하는데...

그게 문제다. 항상...

 

'지나간날들 > 2006'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걍~  (0) 2006.12.27
흐린날  (0) 2006.12.27
지금쯤~  (0) 2006.12.26
습관처럼..  (0) 2006.12.26
엄마~  (0) 2006.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