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이렇게 지금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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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간날들/2006
습관처럼..
그냥. .
2006. 12. 26. 09:36
습관처럼 벽에 기대어 앉아
뜨개지를 하다가...
거울속에서 벽에 기대어 앉아
뜨개질을 하고 있는 왠 낯선
여자와 눈이 마주쳤다.
섬찟~
대충 묶어 올린 머리카락에
겨우 눈곱만 때어낸~
칙칙한 얼굴의 아줌마~
낯설다.
낯설음과
세월보다 더 성큼성큼 나이를
먹어버린듯한~
ㅠ.ㅠ
우울함~
뜨개질보다는...
이젠 보여지는 모습에도 좀
신경써야 하는거 아닌가..싶다.
이제 며칠 안있음 또한살
나이를 먹겠지~
나이먹는게 두렵거나..서러운건
아닌데...
나이보다 세월보다
더 깊은 사람이 되어야 하는데..
모습만 그렇게 되가고 있는거 같아서리..
싸늘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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