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06

스케이트

그냥. . 2006. 12. 24. 17:04

얼굴이 화끈거리고 후끈 열이 나게 놀아본적이 언제인가..
제비처럼 날렵한 몸놀림으로 바람을 가르는 수많은 사람들틈에
끼어서 걸음마 연습 열심히 하고 왔따.
지난해 아이들 겨울방학때 처음 타보고 두번째 타보는
스케이트~ ㅎㅎ
아이들보다 내가 더 신이 나 있다.
비틀베틀 어기적 어기적 얼음판에 두발 내 딛여 놓고
혼자서 신이 났다.
손잡아 준다기에 한번 잡아보곤~ 아이들 속도감에
겁이 덜컥나서~엄마 신경쓰지 말고 니들끼리 놀아라 했더니
씽씽 지나가며 놀려댄다~ 
짧은 스커트에 레깅스 차람의 어린 학생들의 발랄함이나..
어린 연인들이 마주잡은 두손이 그렇게 이뻐 보일수가 없다.
나이들었다는 증거겠찌~
근데...스케이트 빌리는데..
큰넘은 255, 작은넘은 240 난 230 
어느새 작은넘도 내발보다 더 커버렸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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