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10

못이기는 척..

그냥. . 2010. 3. 30. 21:34

못이기는 척..

고개 쑤우욱 내밀어요.

저..

여기 있어요.

차디찬 땅바닥에 고개 푸욱 숙인채 웅크리고

있고 싶었나봐요.

새싹처럼.. 그렇게

그러다가 이렇게 햇살이 간지르듯..

고마운 햇살같은 코스모스 언니랑

반가운 바람인듯 찾아온 초록이랑...

추억속의 초가집을 기억해주신 세가소님이랑..

흔적없이 찾아 주시는 그림자 님들이

계시니

못이기는 척..

고개 내밀어요~

 

빵긋~~~~

아~ 부끄러워라.

변덕이 심해서리

잠수도 못하고 금새 나오려니

부끄럽사와요~ ^^

 

그냥이 여깃어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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