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낙서

가을 한낮

그냥. . 2010. 9. 17. 13:53

 

 

의자에 푸우우욱 파묻혀서...

눈 감고.......

두손 모으고......

가만...

가만히 ...

 

 

기운없는 매미의 마지막 울음을

듣는다....

 

하나..

그리고...둘...

그리고....또

셋...

그리고 또 다시..

함께 세상을 호령했던

동료를 떠나보내고

자신 또한 사그러져 감은 느끼는

그 울음이

한없이 구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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