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10

어제..

그냥. . 2010. 11. 26. 18:07

어제...

김치냉장고를 하나 들여놨다.

쓰던게 있긴 한데.....여차저차 해서 생각도 안했는데

그렇게 됐다.

사준다는 사람 있어서..

괜찮다 해도 계속 사준다 해서. 가만 있었더니 그렇게 됬다.

늘 가던 대리점..

거기서 우리집에 있는 모든 가전제품들을 바꿨다.

작년엔가..냉장고와 티비가 몇개월 사이를 두고 사이좋게 골로 가시는 바람에

샀고....거기다 에어콘도 거기서 들여놨다.

자질구레한 전기제품 사는것도 물론 거기 가서 다아 해결을 했다.

 매니저라 그러데..그분만 찾아서 믿고 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달라는 금액 다아 주고..늘 현금으로 샀다.

그러니 우리는 꽤 괜찮은 손님이였던게다. 적어도 내가 생각하기엔..

그래서 선물도 하나씩 더 챙겨준다 그랬었다.

그렇게 믿고 사온 김치냉장고께서 오늘 집안에 입성을 하셨다.

냉장고 옆에 자리 잡아 앉혀 놓고..

수육 삶아 김장김치로 술한잔 하자며 옆집 총각을 불렀다.

김장 도와주신 아주머니도 함께 오셔서 김치냉장고를 보시고는..

우리는 이거 얼마주고 샀는데...어쩌고 저쩌고...

뭔가 다르겠지....속으로 생각했다. 나나 남편이나..

크기가 다르던지...아님 기능이 다르던지..

근데 옆집총각 이야기 들어보니 크기도 모델명도 같단다.

그런데 우리보다 7만원이나 더 싸게 주고 샀다는..

특별 할인 기간이였다나 어쨌다나...암튼 그랬다.

별루더라구. 기분이..

그집은 카드 할부로 샀다는디..우리는 현금주고 샀는디..

뭐여...싶은것이....

그래도 특별세일하는 기간에 맞춰 샀으면 어쩔수 없는게지 그러고 말았는데..

대리점 매니저한테 전화가 왔다. 물건 잘 받았냐는..

그래서 남편이 이차저차 이야기를 했단다.

역시나 특별세일을 이틀을 했는데 첫손님한테 주는 빅 세일 이벤트였다나 어쨋다나..

그거 알겠는데 그거 감안하고라도 기분이 별루라고..

바로 옆집에 똑같은 물건을 누구는 카드 할부로 누구는 현금으로

그렇게 차이날수가 있냐고 물었더니..

ㅎ...

차액만큼...통.장.입.금. 시켜준단다...

ㅋㅋㅋ

세상에 이런일도 있구나..

대리점에서는 물건값 깎는거 아닌줄 알았는데

그래도 되는건가봐~

암튼..

꽁돈 7만원이 성큼성큼 걸에 통장에 들어왔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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