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졸려~
알콜 탓인지
피로 탓인지
아님 추위탓인지......
그것도 아님 그냥 인지
졸립다.
아침에 일 좀 하고...
점심때 아이들 데리고 치과 갔다가
작은넘 학원에서 입학 설명회 하는데 다녀왔다.
금새 끝날 줄 알았는데 두시간이 넘게 걸렸다.
비상등 켜놓고 두시간 넘게 주차해 놓는 바람에 바테리 방전되서
보험사 부르고.....ㅠ.ㅠ
김여사의 오늘도 빽빽한 나무 숲처럼 울창했다.
광어1.5kg, 돔 3.5kg 수산시장에 가서 회를 떠왔다....
우리집 망년회~ 겸..
큰넘 수험생 된 기념 겸
작은넘 연합고사 끝나고 고등학교 입시학원 등록한 기념 겸..
겸사겸사 이유를 만들었다.
매운탕을 보글보글 끓이면서..
절대로 적지 않은 양의 생선회를..
다섯식구가 한조각의 생선도 남기지 않고 다아 막었다.
특히 아들넘들이 잘 먹는다.
쌈도 안 싸먹고 초장만 찍어 먹는다.
맛나단다.
지들이 회맛을 아는지 어쩌는지..
남편은 옆에 딸려온 부수적인 것들만 처리하고..
나 또한 쌈싸서 열심히 먹었지만
회맛의 참맛을 모른다.
다만 매운탕 맞은 그만이라는 걸 안다.
글고....매운탕속에 돔은 참 고소하고 담백하다...
남편 소주한병 어머니 반병..
난 캔맥주 하나....
거기다 남은 반병은 또다시 우리집 남자..
그덕에 캔하나를 더 마셨는데..
ㅎ..
나는 멀쩡한데
우리집 남자는 벌써~ 기찻소리를 내며 꿈속을 여행하고 있다...
나도 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