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전 작은넘 초등학교 졸업식날~
흐으..
얼마나 바람이 정신없이 불어대던지....
지금 생각해도 어깨가 오싹 움츠려 든다.
올해부터는 운동도 열심히 하고~
술도 좀 줄여보겠다고 약속한 우리집 남자.!!
당신..
지금도 충분히 괜찮아. 다만 당신이 그렇게 마음 먹었다면
건강을 위해서 당신이 한 약속들이 잘 지켜졌으면 하는 바램이야.
긍정적인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자던 말..
잊지 않고 새길께.
내가 가끔 길을 잃고 헤매는 일 생기면 자기가 나
붙잡아 줄꺼지~
당신과 함께 할 올 한해가 무척 기대 되는거 알지~
올해도 열심히 살아보자구요.^^
큰넘이 수험생이 된다.
수험생다운 수험생이 되었으면 싶은 바램 있다.
결과보다는 지금부터라도 자신이 원하는 꿈을 향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 기대하고 싶다.
아들아~
니가 하고 싶은 공부 하려면..
지금보다는 훨씬 더 노력해야하는 거 알지~
말도 못하고 가슴으로만 중얼대는 엄마 아빠 맘 알아줬으면..싶다.
아니~ 너 스스로 너를 위해서 뭐가 최선인지 생각하고 깨달을수 있기를 바란단다.
지난 한해동안 착하고 건강하게 엄마 속한번 안썩히고
바르게 자라줘서 고맙다~ 아들..
넌 그냥 믿음이 가..
좀 늦을지는 몰라도 꼭 잘해낼꺼라는 믿음..
아들~ 올해도 화이팅~~
막둥아.!!
요즘 학원 부담스럽지~
너 보면..
엄마가 가끔 걱정이 되.
저렇게 열심히 하는데 하는만큼 결과가 따라 주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실망하면 어쩌나..하고,
아들~
공부는 단거리 레이스가 아니라 장거리 시합이라는 거 절대 잊지 마.
강박관념 가질것도 없고, 스트레스 받을것도 없어.
넌 니가 맘 먹은대로 꼭 해내고마는 아이니까 잘될꺼야.
잘될꺼라 생각해.
우리 막둥이도 엄마가 믿는 거 알지~
어이~ 김여사.
당신은 새해 소원 뭐 그런거 없어?
흐으......
글쎄..
뭐 특별한거 있겠어.
지금처럼 아이들 건강하고 우리집 남자도 건강하고.
행복하게 알콩 달콩 사는 거.
별일없이 사는거 그거면 되...
난 그래.
지금처럼 이렇게면 되.
부탁해. 새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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