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11

하품을 늘어지게 하고 있다.

그냥. . 2011. 2. 20. 21:24

하품을 늘어지게 하고 있다.

내 속내 한번 들여다 보실라우~ 하듯

쩌어억 입을 벌리고 들여다 보고 싶은 사람

누구든 들여다 보라는 듯~

이런 기회 흔치 않다는 듯 연거푸 하품을 늘어놓으며

물밖으로 나온 붕어처럼 부끄럼도 모르고

가릴줄도 모르고 입을 벌려댄다.

 

오늘 하루도 다 가고 있다....................

어제와 똑같은..

지난주와 똑같은 하루 스물 네시간 중에서 스물한시간 십오분이

지나가고 있는데

오늘의 무게는 좀 더 무겁게 느껴지는건 왤까.

어제도 그제도 그 전날도 그 전전날도...하루는 똑같이 스물네시간이고

그 똑같은 무게의 시간을 살아내고 있을 뿐인데

어느날은 무겁고, 어느날은 가뿐하고~

사람 마음에 따라 돌덩어리도..계란처럼 느껴질때 있고,

계란도 돌덩이처럼 느껴질수 있다는 거..

사람 마음이 요술을 부리나 부다.

후다닥 일주일이 갔고,

어쩌면 그보다 더 빠른 속도로 새로 시작되는

일주일이 지나가 버릴것 같은 예감이 든다.

 

바쁘다는 건 좋기도 하다.

잡념이 들어설 자리가 없으니까..

바쁘다는 건 좋지 않기도 하다..

뭔가 느끼고 생각할 여유가 별로 없으니까..

고로 일기를  뭘 써야하나..한참이나 시간 죽이고 앉아 있어야 한다는 거..

아직..

지나친 분주함 또는 뭔지 알수없는 낯선 분위기가  익숙하지 않은 까닭일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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