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간만에 두넘 다 일찍 집에 왔다.
여느날 같으면 큰넘은 티비 또는 컴,
작은넘은 공부 . 그럴텐데
오늘은 두넘 다 열공 모드다.
큰아이가 마음을 다잡은걸까?
그랬으면 좋겠다. 제발..
내 자식이라 그렇겠지만
머리는 있는데 공부를 안하는거 같아서
늘 속상하고 안쓰럽기만 했는데
너무 늦기전에 마음 잡아주기만기다렸는데...
앞으로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
제발...이제 더 늦으면 힘들다는 거 아니까
제발 맘 잡아줬으면 싶은 맘 간절하다.
아이들 숨 죽이고...
나 역시 조심조심 깨금발로 집안을 돌아다녀야 할것 같은 분위기가
싫치 않다.
아니..
반갑고 고맙다.
일찌감치
캔맥주 하나 들고 방에 들어가 홀짝이다가
포근한 이불속으로 들어가 잠이나 자야겠다.
피곤하다~ 말만 말고..
시간 있을때 일찍일찍 자 주는건 기본인데
오늘은 그 기본에 충실해야지..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