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11

졸립다...ㅎ.

그냥. . 2011. 3. 8. 21:05

졸립다..

요즘..

일기쓰는 일상이..

가끔은 귀찮게? 아니 부담스럽게  느껴지기까지 한다.

내가 가장 좋아하고 잘 하는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한달여 정도의 정신없음과 바쁨으로도

그렇게 좋아한다고 생각했던  일을 소홀히 할수도 있구나...싶은

생각이 들었다.

6년정도 여기에 일기를 써오면서

이런 게으름이 아지랑이처럼 피어 오른건 첨 아닌가..싶다.

중간중간 그만둘까...는 몇번 생각하긴 했었지만..

귀찮거나 부담으로 느껴지지는 않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오늘도 컴앞에 앉았고,

몇글자 안되는 활자들이라도 만들어 넣으며

하루를 정리한다......

 

 

피엠피를 하나 더 장만했다.

큰넘은 공부에 별 관심 없어서......작년 말에나 샀는데...

작은넘이 공부한다는데  시키지 않아도 한다는데

안사줄수 없어서 또하나 샀다.

오늘 새로 구입한 피엠피를 큰넘 주라 하고,

몇달전에 구입해서 작은넘이 한달정도 쓰고 큰넘에게 넘겨준 피엠피를

작은넘 쓰라 할 참이다.

난 생각도 안했는데 남편이 그렇게 하란다.

아무래도...

공부공부하는 작은넘에게 신경이 더 가게 되고..

큰넘이 알게 모르게 서운해하는 부분 있을꺼라며

남편의 생각이다.

맞는거 같다.

 

공부가 인생의 전부는 아니지만..

학교 다니면서 열심히 하는넘과 그렇지 않은 넘과는

아무래도 신경쓰여지는 부분이 좀 차이가 있을테니

그 부분이 표현은 안해도 큰넘에게는 마음에 상처로 남아지는 부부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암튼

오늘도 난 거금을 썼고..

3월은 죽어라 바쁠것이고,

그뒤로 두어달은 우리집 남자 덕에 나까지도 놀고먹다시피 해야할것 같은디.....

어떻게든 되겠지. 뭐.

걱정 안한다.

우리집 경제부장관은 믿을만 하니까..

 

 

지난 토요일 오전

'그대를 사랑합니다' 만화로 봤다.

우연히 궁금해서 검색해 봤는데 만화가 있드라구...

영화만큼은 아니였지만..

1화에서 23화까진가...한자리에 앉아 다아 읽어 내릴만큼..

감동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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