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11

폴폴~

그냥. . 2011. 3. 14. 21:00

폴폴 나는 저 호랑나비~~~ 가 아니구용.

ㅎ...

김여사 몸뚱이에서 땀냄새가 폴폴 나는거 같다구요.

챙피한줄도 모르고~

땀냄새 난다고 온동네방네 소문이나 내고..

역시 아줌마는 아줌마다. 김여사.

어쩔수 없는 아줌마여,....

 

아직..

아이들 방에는 아침에 널부러 트리고 간 흔적 그대로다.

이불도 그대로~

벗어놓은 옷가지도 그대로.....

손도 까딱하고 싶지 않을 만큼 피곤한건..아니다.

사실..어젠 손가락 끝도 움직이고 싶지 않을만치 만사가 귀찮았지만

아이들 교복도 다리고, 이것저것 해야 할 일들은 그래도 미루지 않고

끝냈는데..

오늘은..ㅎ...ㅎ...ㅎ...

아직이다.

이제 한시간반만 지나면 아들넘들 집에 돌아올 시간이니

그때까지 버텨볼까~

그모양새 그대로 다시 그속에 들어가 자라 할까..말까..

생각중이다.

요넘들이 아침에 지들 바쁜거 알지만..

정리해줘 버릇 했더니.......

언제까지 저모양으로 살까..싶다.

사실...

어영부영 다른 일거리 잡고 있다가는

오늘도 일기하나 못 올리고~ 공란으로 남겨 놓게 될까봐서

컴앞에 부터 앉았는데...

ㅎ..

어쨋거나 일기랍시고 글은 쓰는데

집안 꼬라지가 누구 손님하나 들이닥치면

아이구~ 챙피해...하고 화장실로라도

뛰어들어가 숨어야 할 판이다.

 

김여사~

이제 그만 의자에서 일어나시지요.

아니..컴앞에서 일어나야 하지 않겠는지요.^^

우선 애들방부터 정리하고~

씻어야지~ 언제까지 폴~~폴~ 그러고 다닐껀데!

 

비온다더니..

어느틈엔가 일기예보에서 '비'라는 단어가 쏙 빠졌드라구.

그런더니 흐리기만 하데. 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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