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11

오늘 딱~

그냥. . 2011. 4. 26. 21:00

오늘..

딱...

내가 하고 싶었던 일이였다.

암것도 안하고~

잡히지도 않는 머리카락

어거지로 모아 묶고~

이왕이면 커피잔 하나 손에 들고...

비오는 창밖만 창밖만~~~

눈이 아프도록~

모가지가 시리도록~

다리에 쥐나도록....

바라다 보고 싶었다....

 

비는

서서히 그쳐 가고 있는 분위기 고...

집안은 고요속에 잠겨있고...

비에 관한 노래만

돌고 돌고 또 돌며 귓가를 서성인다......

 

비가 왔다...

오늘도 말로만 오는거 아닌가~ 했는데

많이 기다렸지~ 위로하듯

제법 많은 비가 내렸다.

빗물 사이로 꽃잎이 지고...

꽃잎 지는 틈을 타서..새 잎사귀가 쑤욱 올라온다.

 

비 내리는 거리가..

스산하지 않은건

봄이기 때문일 것이다.

 

비..

맞은

나뭇가지가..

더..

파릇하다.

 

참 이뿐 연두빛이다.

 

'지나간날들 > 2011' 카테고리의 다른 글

늦은 밤..  (0) 2011.04.27
아이들 데리고 마악 들어왔다.  (0) 2011.04.27
비가   (0) 2011.04.26
이른아침..  (0) 2011.04.26
한숨도 나고..아무렇지 않기도 하고..  (0) 2011.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