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창으로 밤 바람이 들어오는게 느껴진다.
열한시....
컴앞에 앉아 서너시간이 훌쩍 지나가 버렸다.....
오늘은 일기도 그닥 써지지 않아 억거지로 글자들 줄세워
맞춰 놓은 형상이였는데..
여기 저기 찾아볼게 좀 있어서 둘러보았더니
어느새 시간이 열한시다.
모임 나갔다 온 우리집 남자도...
새벽에 박지성 축구 봐야한다는 큰넘도..
초저녁 잠 많으신 어머니도 주무시고..
작은넘만 금방 화장실 다녀가고
나만 혼자 덩그라니 컴앞에 앉아 있다....
의자에 오래 앉아 있는것도 피곤해...
큰넘 교복바지 엉덩이 해진거 보고
공부를 하든 않든 아이들 참 고생 많다 싶었다.
내 아들넘만 그러나..했더니 대부분 그렇다네.
어떤넘은 엉덩이 부분을 하도 수선을 많이 해서 두둠해진 아이도 있다고...
사실인가부다.
수선 맞기러 갔더니
아...교복바지~ 하면서 알아서 해주겠단다.
새 바지 사줄까..했는데..
이제 가을, 겨울학기 남았는데..
그때 상황봐서 하기로 하고 대충 아쉬운대로 수선해서 입히기로 했다.
졸립다.
오늘 같이 밤 시간이 한가한 날 일찌감치 이불속으로 들어가
티비 감상이나 하던지 일찍 자던지 해야지..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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