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11

하품이 절로 나네~

그냥. . 2011. 5. 28. 23:06

열린 창으로 밤 바람이 들어오는게 느껴진다.

열한시....

컴앞에 앉아 서너시간이 훌쩍 지나가 버렸다.....

오늘은 일기도 그닥 써지지 않아 억거지로 글자들 줄세워

맞춰 놓은 형상이였는데..

여기 저기 찾아볼게 좀 있어서 둘러보았더니

어느새 시간이 열한시다.

모임 나갔다 온 우리집 남자도...

새벽에 박지성 축구 봐야한다는 큰넘도..

초저녁 잠 많으신 어머니도 주무시고..

작은넘만 금방 화장실 다녀가고

나만 혼자 덩그라니 컴앞에 앉아 있다....

의자에 오래 앉아 있는것도 피곤해...

큰넘 교복바지 엉덩이 해진거 보고

공부를 하든 않든 아이들 참 고생 많다 싶었다.

내 아들넘만 그러나..했더니 대부분 그렇다네.

어떤넘은 엉덩이 부분을 하도 수선을 많이 해서 두둠해진 아이도 있다고...

사실인가부다.

수선 맞기러 갔더니

아...교복바지~ 하면서 알아서 해주겠단다.

새 바지 사줄까..했는데..

이제 가을, 겨울학기 남았는데..

그때 상황봐서 하기로 하고 대충 아쉬운대로 수선해서 입히기로 했다.

 

졸립다.

오늘 같이 밤 시간이 한가한 날 일찌감치 이불속으로 들어가

티비 감상이나 하던지 일찍 자던지 해야지..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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