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11

바람, 햇살 그리고 초여름빛 나뭇잎

그냥. . 2011. 5. 29.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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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창으로 들어오는 바람이 신선하다.

거실 쇼파에 앉아 티비를 보다가

티비보다 백배 천배는 더 좋은...

쏟아지는 햇살이 너무 너무 행복하다는 듯

좋아 죽겠다는듯 하늘 하늘 춤을 추는 초여름빛깔의 향연

뭐라 표현해야 좋을까...

굳이 뭐라 표현하지 않아도 그 어떤 드라마보다

그 어떤 노래보다 행복함으로 밀려든다...

 

여유를 즐기는데는

많은 시간이나

특별한 뭔가가 필요한것은 아닌것 같다.

바람과 나뭇잎과 햇살의 아름다운 조화

몇십초 그 잠깐의 시간으로도

마음이 충만하게 여유로운 행복감으로

넘쳐 날수 있다는 사실...

 

바람과,

햇살과

초여름빛 나뭇잎...

그리고 여유..

그것만으로도 나는 지금 이순간

그 어느 동화나라의 공주보다도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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