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11

바람이 분다.

그냥. . 2011. 6. 21. 21:07

바람이 분다.

창 밖에서 느티나무 잎사귀 사그락 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그러나..

집안은 덥다.

 

사람 일이라는게 참.......

맘처럼 쉽지가 않다.

한번 잘못한 일은 두번 다시 잘못 안하고 살것 같은데

똑같은 잘못을 평생 하면서 후회 하기도 하는것이

우리네 인생인가?

아니..

나만 그런가?

이제 문제 없어. 긴 터널을 빠져 나왔잖아.

앞으로는 쭈우욱 고속도로를 달리듯이 앞만 보고 달리면 되는거야~

싶어 기분이 한껏 부풀어 올라 있는데

갑자기 어느순가 정체되어 꼼짝도 하지 못하는 길도 만나고..

고속도로인줄 알았던 길이

먼지 풀풀 날리는 시골길도 만나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일차로에서 마주선 낯선 차 때문에

열심히 달려간 길을 얼마만큼을 되돌아 가야 하는 일이 생기기도 한다.

그러면서 또 되돌아 가야 하는 상황도 있다는 걸 깨닫고~

나 아닌 남을 위해서 물러설줄 알아야 하는 것도
깨닫는다.

살아가는 건

죽을때까지 배워가며 살아가는 거라지만.....

한번 배우고 익히면 절대로 같은 실수는 안하고 살아갈 수 있는

똑똑한 사람이였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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