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11

하루종일 눈치보게 만드는 하늘..

그냥. . 2011. 7. 27. 20:22

난 눈치 보게 만드는 사람 싫은데...

물론 누군가에게 나도 은근 신경전 벌이면서

눈치 보게 만드는 일 많겠지만...

난 눈치 보는것도 싫고,

눈치 볼 수밖에 없게 만드는 사람도 싫다.

왜냐하면..

난....본의 아니게 꽤 오랜날들을

눈치꾸러기로 살아야 했기 때문에...

근데 오늘 하늘은

하루종일 눈치를 보게 만든다.

서울은 비가 많이와서 난리라 하고,

여긴...한시간에도 두어번씩 표정을 바꿔가며

맑았다 흐렸다, 소낙비 퍼 부었다가 이슬비 내렸다가....

삼십분이 멀다하고 바뀌는 하늘 기분을

어쩌지 못하고 눈치만 보고 있게 만드는...

햇살 반짝~ 하는데 소낙비 퍼 부었으면

무지개라도 선물하던지

그것도 아니고.....

그래도 다행이라고 해야겠지.

서울은 난리가 아닌걸 보면..

한나절에 열두번도 모자라게 얼굴 바꾼 하늘이지만

내리다 말다 했으니 감사하다 해야 할것 같기는 하다.

 

비...

예전 같지않다.

그래서 가끔은 두렵다. 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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