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에 김여사 지갑이 텅텅 비어 버린지 일주일 쯤....
이번달에는 살림을 잘못 살았다.
아니 오늘이 8월1일이니 지난달이라고 해야 맞을것 같다.
이래저래 목돈 들어간 곳도 많고,
아들넘 새학기 준비한다고 들어간 인강비며, 책이며
그런것들도 많고....
어찌됬건......
잘못 살았다.
그래서 지갑이 비워져 있으면 좀 덜 쓸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니다.
아들넘들 밑으로 들어가는 거는..
급한데로 우리집남자한테 빌려 쓰고..
우린 빌려쓴다. 생활비 줬으니 그걸로 알아서 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또 마트 같은데는
체크카드 쓰고...
지갑이 빈털털이면 씀씀이도 가벼워질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니다.
요즘 물가가 좀 비싸야지~
오늘 현금을 좀 찾아올까....하다가...
내일 모레면 생활비 들어오는데 그때까지 참자..
그러고 있다.
생활비 들어오면..
큰넘 칠천육백원 줘야하고~ 지 책 사놓고 돈은 나더러 달란다.
작은넘 만원 줘야하고~ 이번주 용돈인데 아직 못 줬다.
우리집 남자 사만천원 줘야 한다.
왜냐하면 마트에서 삼만천원 빌려 썼고~ 큰넘 도서관 간다기에
점심저녁 밥값으로 만원 빌려 줬다.
김여사 빚쟁이다.....
살림 한번 잘 못 살아놓으니..........마음이 고단하고만~
이번달부터는 게을리했던 가계부도 다시 철저히 적으면서
계획성 있게 써야지...싶다.
요 근래에 없던 빈곤함이 내 지갑속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