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을 먹고..
옥수수 하나 먹고...
복숭아도 하나 또 먹고~
거기다 커피 한잔까지....
혼자 먹는 밥은 왠지 쫌 허전하다.
편하기는 한데
대충 챙겨 먹어서 그런지 후다닥 끝내고 나면
쫌 허전해.
그래서..
이것 저것 챙겨 먹었더니
매미소리가 마치 나를 위해 부르는
자장가 소리로 들리는 한낮이다..
..............
....................
의자에 등 기대고 가만히 눈 감고 앉아 있으니...
스르르르르르..........는
확 깨지고
뒷 창문에선 매암매암
앞 창문 밖에서도 매암매암~
왼쪽 오른쪽 창밖에서도 매암 매암~~
그래 맞아.
자장가로 듣기엔
그 소리가 너무 우렁차다..
8월 2일
여름 한낮
벽걸이 선풍기가 돌아가고 있는 컴 앞에 앉아
매미 소리의 포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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