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11

8월 2일..

그냥. . 2011. 8. 2. 13:12

점심을 먹고..

옥수수 하나 먹고...

복숭아도 하나 또 먹고~

거기다 커피 한잔까지....

 

혼자 먹는 밥은 왠지 쫌 허전하다.

편하기는 한데

대충 챙겨 먹어서 그런지 후다닥 끝내고 나면

쫌 허전해.

그래서..

이것 저것 챙겨 먹었더니

매미소리가 마치 나를 위해 부르는

자장가 소리로 들리는 한낮이다..

..............

....................

의자에 등 기대고 가만히 눈 감고 앉아 있으니...

스르르르르르..........는

확 깨지고

뒷 창문에선 매암매암

앞 창문 밖에서도 매암매암~

왼쪽 오른쪽 창밖에서도 매암 매암~~

그래 맞아.

자장가로 듣기엔

그 소리가 너무 우렁차다..

 

8월 2일

여름 한낮

벽걸이 선풍기가 돌아가고 있는 컴 앞에 앉아

매미 소리의 포로가 되었다...

 

'지나간날들 > 2011'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르르르...  (0) 2011.08.03
김치 좀 사다 먹을까?  (0) 2011.08.02
내 지갑속의 빈곤..  (0) 2011.08.01
오후에~  (0) 2011.08.01
과일 천국~  (0) 2011.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