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금없이 찾아 든 생각....
누가봐도 오해할 것 같은 상황에서
우리집 남자를 발견하게 된다면..
나는 어디까지 믿음이라는 단어로
우리집 남자를 바라 볼 수 있을까...라는 생각...
살만큼? 살았고~
직접 또는 간접적인 인생의 굴곡
내또래~ 남들만큼 넘나 들었을 것이고~
내 가까운 너무 가까운 지인에게
벌어졌던~
믿음이 배신이 되어 휘몰아치는 소용돌이 속에서
절규하는 친구의 모습을
너무나 절절히 지켜봐야 했고...............
그래서 그런가....
믿음이란 건
어찌보면
자기 최면 같은 거 아닌가..싶은
부질없는 건 아닌가..하는 생각도 했었다는...
믿음...
내 가장 가까운~
남편.
또는 아들....
친구..
내 믿음의 두께는 어느만큼 일까?
또한...
내 남자는
나를 얼만큼 믿고 있을까?
뜬금없이 궁금해지는 날이다..
이만큼 나이 먹으니..
믿음 소망 사랑 중에
그중에 제일은 믿음이라는 생각...
그만큼 지켜가기 어려운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