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앉아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 얼굴도 아마
이렇게 자주 들여다 보지는 않고 사는데
모니터하고 나는
전생에 나라를 구하는 일을 하다가
안타깝게 이루어지지 못한 사랑으로 끝이 난 사이
아니였나...싶습니다.
그러니 이렇게
틈만 나면 들여다 보고 앉아 있지요.
그러니 이렇게
틈만 나면 마주보고 이야기 하고 싶어 안달하지..싶어요.
방에서는 티비 소리가 들려요.
마치 사람이 앉아서 두런 두런 이야기 하는 것 처럼..
거기다 가끔씩 음악소리도 들리구요.
어머니 방에서는 등산 다녀 오셔서 피곤하신지
꿈길 걷는 소리마져 곤하십니다...
'띠릭 띠릭~ 어라~ 편지 왔네'
할일없어 잔잔함이 도가 지나친 내 작은 마음이라는 호수에
노크를 던진 친구......
반갑다~
흐흐흐...
모니터랑 이루어질 수 없는 짝사랑에 그만 애달아하고
친구랑 문자놀이나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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