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11

깊은밤 컴 앞에서...

그냥. . 2011. 9. 16. 23:53

나른한 피곤함이 밀려든다......

달님 별님 다정하게 반짝이는 깊은 밤..

귀뚜라미 귀뚜루루 노래하는 깊은 밤..

생각이 있는지 없는지...

무슨 의도로 말을 하는지 ...

고민하고 있는지 없는지...

그 속에 들어갔다 나와보고 싶은 넘하고

한참 설전을 했더니

기운이 쫘악 빠진다.

물론..

나보다 지가 더 스트레스도 많고,

생각도 많겠지..

맘처럼 공부도 안돼고,

날짜는 저벅저벅 다가오고.....

이과에서 문과로 전향한 관계로다가

내신이 거의 없으니 수시 보기도 만만찮고...

이래저래 머리속 복잡한것은

본인이겠지만

내 보기엔 천하태평 아들넘이....ㅠ.ㅠ

성격이 너무 좋은건지...

욕심은 두렁이 밥그릇에 비벼 두렁이 먹였는지.....

수능은 코앞인데

아들넘은 천하태평이고,

어느순간 후회하며 마음 상해하는 날 있을까봐

나는 또 맘이 불편하다..

 

피곤타.

어쨋거나..

공부가 인생의 전부는 아니라지만

대학은 놀러 가는것이 아니지 않는가 않는가.

대학문을 화악 줄여서

열심히 정말로 열심히 하는 애들만 대학가고,

대학 안가도 넘 눈치 안보고, 기죽지 않고, 살아가는 그런 세상 어디 없나~

 

달님~

별님~

그대들 처럼

온화한 미소만 지으면 날이면 날마다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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