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11

지난 이른 봄인가...

그냥. . 2011. 9. 17. 23:06

지난 이른 봄이였던것 같다.

등치에 비해

너무 많은 일을 짊어지고 있는 건조대가

결국 골로 가시는 바람에

튼튼한거 찾다가

훨씬 더 크고,

훨씬 튼튼한걸로 하나 장만했다.

그 크기가 얼마나 컸는지

예전에 있던 건조대에 빨래를 다아 짊어지고도

더 없느냐고 너스레를 떨 만큼 기운이 남아 돌았었다.

시나브로....

가을이 시작되는 골목에서...

그 크던 건조대가 부족하리만치 빨래가 늘었다.

건조대가 갑자기 몸이 약해졌거나

다이어트를 해서 힘이 빠졌거나.....

가족 수가 많아져서 빨래가 갑자기 늘었거나..가 아니다.

이유는 단 한가지..

김여사가 세탁기 돌리는 횟수가 줄어 들었다는..

한마디로 말해서 게을려졌다는 거다...

 

반성해야지...

저 크고 튼튼한 건조대도

못살겠다고 두손 두발 다 들어 버리면

방법이 없잖어.

그러기 전에.....

잘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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