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이 하나 생겼다~
울집 두렁이...
그넘이 집을 거부한다.
밥을 집에 넣어주면
어찌 어찌 겨우 집구석에 들어가서는
허겁지겁 밥만 먹고 튕겨져 나온다...
뭐가 그리 불안하고
뭐가 그리 무서운지...
참나....
웃음도 나고~
날도 추운디....걱정도 되고....
어떻게 도와 주어야 할지 모르겠다.
집은 이제 전혀~
전~~~혀 기우뚱 걸임 없이 안전한데
왜 그모양인지...
뭔 겁을 얼만큼이나 집어 삼키셨는지..
날은 날마다 추워질텐데...
어제 밤엔 큰넘이랑 쌩쑈를 하면서 집에 들어가길 종용했지만
포기했다.
더 거부감만 생길것 같아서...
오늘은...
아들넘 데리러 가는 길에 마트 들려서
육포라도 좀 사와야 할까봐.
잘라서 집에다 던져주기 놀이라도 하다 보면
좀 나아지지 않을까?
이럴땐
그~ 동물농장에 나오는 그아저씨 생각이 난다.
동물들 나쁜 버릇이고, 습관이고 다아 고쳐주는 그 아저씨~
두렁이 좋아하는 육포로~
컴백홈~ 해야하는데...잘 될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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