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11

이제 일곱시 사십칠분

그냥. . 2011. 10. 20. 19:51

이제 저녁 일곱시 사십칠분....

초저녁인데

깊은밤 처럼 고요하다.

이 큰집?에 홀로 앉아 있다는 사실이...

낮하고는 다르게 좀 그렇다.

혼자 있으면 편할것 같은데 그것도 아니다.

한잠 자고 일어날까..했었는데 잠도 안오고

손에 잡히는 일도 없다.

시간은 돌베기 걸음마 놀이를 하고

어머닌 언제 오시려나...

아이들 마중 나가려면 아직 두시간이나 더 있어야 하는데....

그래도 다행인건 두렁이가 마당에서

어둠을 지키고 있다는 거.

예민 덩어리 소심 덩어리여도

지 본분은 하는넘이니 그래도 안심이다.

 

고요가...휴우..

답답..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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