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저녁 일곱시 사십칠분....
초저녁인데
깊은밤 처럼 고요하다.
이 큰집?에 홀로 앉아 있다는 사실이...
낮하고는 다르게 좀 그렇다.
혼자 있으면 편할것 같은데 그것도 아니다.
한잠 자고 일어날까..했었는데 잠도 안오고
손에 잡히는 일도 없다.
시간은 돌베기 걸음마 놀이를 하고
어머닌 언제 오시려나...
아이들 마중 나가려면 아직 두시간이나 더 있어야 하는데....
그래도 다행인건 두렁이가 마당에서
어둠을 지키고 있다는 거.
예민 덩어리 소심 덩어리여도
지 본분은 하는넘이니 그래도 안심이다.
고요가...휴우..
답답..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