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11

간만에

그냥. . 2011. 10. 21. 23:07

 

 

아들넘들 데리고 방금 들어왔다.

추적추적 가을비는 내리고.....

우리집 두렁이는 어찌 됬건 간에 컴백홈~ 했고....

간만에

아주아주 오랫만에 맥주 생각이 났다.

비가 내리는 까닭이라고 하기도 그렇고,

그냥 뭐 생각이 나는데 이유가 필요한가.

어느분이 지나가다가 몇병 던저주고 간 병맥주를

요즘은 통 땡기지가 않아서 베란다에 내 놓았었는데

갑자기 시원한 맥주가 땡기는거야

거의 한달만인가? 더 됬나?

그래서 얼음을 컵 가득 채우고 맥주를 따랐지

그냥 빈 컵보다 거품이 많이 나네

근디...

맛이 싱거워^^

올케랑 문자 주고 받는동안~

큰넘 말에 대꾸해주는 동안 얼음이 녹은건가봐.

아님

간만에 마시는 맥주가 우스워 보이는 걸까? ㅎㅎㅎ

암튼

비와서 좋고

좋고?

비가 오니까 기분이 더 촤악 가라 앉네....

시계소리가 똑딱똑딱....

유난 크게 들려

티비라도 켜야 할까봐.

오늘밤에는 비가 내려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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