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아 저녁때 미용실 다녀왔다.
사실 미용실 다녀온지 한달반정도 밖에 안됬는데
또 미용실에 간것은....
오만원이나 주고 한 지난번 머리가 영~ 아니올시다였기 때문이였다.
내가 첨 가서 그랬을지도 모르지만..
다시 거기 가고 싶지 않아서,
지난번 모임 나갔을때 머리 이뿌게 하고 온 언니가 있길래
어디 다니나고 물었던 미용실이
우리집 남자 단골 미용실이더라구
그래서 거기로 갔다.
추적 추적 비 내리는 저녁때쯤 해서 나간것은
작은넘이 수학여행 가기전에 매직해달라고 해서리~
졸라대서리~
나중에 니가 돈벌면 하라고 툴툴거리다가 너머가서
작은넘 올 시간보다 한시간 정도 먼저 가서 머리를 말고 있으니
아들넘이 불쑥 들어왔다.
조용하고, 별 말 없을것 같은 아들넘은
은근 이것 저것 미용사에게 주문이 많드라구.
매직을 하는 동안에도 손으로 만져봐 가며 자꾸 신경을 쓰니
미용사가 더 꼼꼼히 신경써서 해주는거 같았다.
'울 아들이 좀 까탈스러워요.' 했더니
'그런것 같네요. 자꾸 머리를 손으로 만저보면서 확인하는것이.'
하신다.
속으로~ 이번에 머리 자알 해주시면 꾸준한 고객 하나 얻는거구요.
뭐 하나 틀어지면 절대로 두번다시 우리 아들 얼굴 못볼껍니다.^^ 하며 웃었다는~
지난번 다니던 미용실이 문닫은 뒤로 참...방황이 길다. 아들넘이나 나나....
다행이 아들넘은 머리가 맘에 들어하고~
난...쫌.....ㅠ.ㅠ
그래도 지난번 보다는 나은거 같으니 이곳에 정을 들여봐야하지 않을까..
싶다.그러다 보면 내 스타일 잡아주겠지
저...볼륨매직~ 하면 이상할까요? 하고 물었더니..
머리숫도 작고~ 머릿결에 힘도 없고,
잘못하면 초라해 보일 수 있다나 어쨋다나....
나도 볼륨매직 한번 하고 싶었는디~ 그것도 맘대로 안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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