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소식이 전해지던 날..
자다가 문득
우두두둑 요란하게 쏟아지는 비님 오시는 소리에
두척에며...비 오는구나...미소 지을 수 있기를...
이른 아침
쏴아아아....
알람소리보다 한발짝 앞서 시원스럽게
나를 불러 깨워주기를...
비....
내려 주시길....
울엄마 타는 속 적셔 주시길..
바사삭 비명소리가 들릴 것 같은 고추밭에 생명수 되어 쏟아져 주시길..
이왕이면
잠들기 전..
지금
아니 조금만 더 있다가...
아니 아니...나 잠들기 전에만이라도...
빗소리 들을 수 있기를...
비 기다리는 밤은 길기만 하고
하늘은 화답해 줄건지
또 공갈을 칠껀지...달님마져 숨기고 침묵 중이시다.
비..
기 다 리 다
기 린 모 가 지 되 겠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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