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풍기 바람소리 때문에 못들었는데
언제부터였는지 또 비가 내리고 있네..
밤에 듣는 빗소리가 이렇게 듣기 좋은 줄 잊고 있었다는 거지.
곁눈질로.....
리듬체조 경기 보면서
빗소리 들으면서..
이렇고 있다.
지난 새벽..
한일전 축구 경기 본다고 물론 한일전 뿐 아니라
올림픽이 열리는 동안 축구경기 하는 날이면 하루도 빠짐 없이
치킨을 먹으며~ 축구 관람을 즐기시던 큰넘..
치킨을 먹으며...는 쫌...
배달 되는 곳이면 가능하겠지만
직접 가서 사들고 와야 하는 오지?에 사는 우리는 저녁에 사 와서는
아들넘 먹고 싶을 때 먹으라 하는 수 밖에..
지난 새벽엔 작은넘이랑 둘이서~~
우리집 남자도 축구 본다고 안 잔다고 그러더니
술한잔 하고 와서는~ ~~~ 나이는 역시 못 속여.
난 뭐 그냥....
꼭 봐야지...라는 의지가 없어서 잠이 들었는디..
'꼴~~~~~~꼬오오올~~~ ' 큰넘과 작은넘의 정적을 가르는 고함 소리에
아...골 넣구나...박주영이가 드디어 해 냈구나...알아 들었고...
어느만큼 꿈길을 걷다가 ㄸ다시~
'꼴~~~~~ 았사. 꼬올~~~~~~~~~~~' 하는 소리에
또 들어 갔구나...
구자철이네....하며 일어나 그때부터 아들넘들이랑 같이 앉아
봤따.
흐흐...
잘하대...
일본은 2;0으로 이겼다는 거..
일본을 이기고 역사상 첫 올림픽 동메달을 땄다는 거
그 어느 나라와의 승리보다 더 기뿐~~
뭐 그런거 있어.
아들넘들 기분은 화들짝 들떠 있고.....
어찌되었건
우리 올림픽 대표팀은 역사적인 동메달을 따는 걸 지켜 봤다는 거지...
역사적.....
그 기분..
그 느낌 그대로 살려 글을 쓰고 싶었는디..
오늘 하루를 살아내느라 그 감동이 많이 희석되어 버렸다.
다시 재방송이라도 보고 쓸껄 그랬나~ 쫌 아쉽네.
암튼....
우리나라 축구 정말 대단하다.
홍명보감독 정말 정말 대단하다.'
축구를 이야기 할때
늘...언제나...화제의 이름이 되겠지....
손연제 선수도 잘 했음 좋겠다.
지금 3라운드까지 5위...
4라운드 시작하네.
이번에 잘 해서 메달 하나 땄음..하는 바램...
마음 비우고 어제처럼맘 리본경기 해 줬으면...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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