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12

오늘도 비

그냥. . 2012. 8. 13. 11:15

 

오늘도 비가 내리네

집안에 틀어박혀 밥먹는 것도 귀찮은지

꿈쩍도 안하는 감자와홍시는

비가 내리는 날이 더운날보다 더 싫은게 확실하다

그 표정이 참

심심하고 나른하고 끕끕하고

지루하고......

요즘 날씨는 모 아니면 도다

한동안 가물어 죽이더니

한번 내리 시작하니 날이면 날마다 내린다

적당히라는 단어를 잊은것 같다

 

이제 8월도 절반이 지나가고 있어서 그런지

차안 에어컨 바람도 부담스럽고

마트 들어 가기도 오싹하다

가을이 가만 가만 오고있는 모양이다

 

그나저나 비 좀 주소서 날마다 애원하다가

이제 제발 그만.....

그렇게 되어 갈것 같은 불안함이 엄습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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