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12

바빴던 하루가 지나가고있다.

그냥. . 2012. 11. 8. 20:23

바빴던 하루가 가고 있다....

아니 아직 할일이 남았다.

입대 두달여 앞두고 헬스 다니고 있는 큰넘 들어오면

밥도 챙겨줘야 하고....

모임나간 우리집 남자 전화오면

모시러 나갔다가 농산물도매시장도 다녀와야 한다..

근디...

그새 피곤하네....ㅠ.ㅠ

어제부터 왜 이러나...했드니

감기님께서 넘보고 계시는 모양이다.

으슬으슬....

목은 간질간질...그렇네.

그럼 그렇지 김여사가 환절기 손님을

나몰라라 모른 척 할 수 없었겠지.....

근디.........

넘 큰 손님이 오면 안되는디..

토욜은 가거대교? 놀러 가야하고~

월요일은 우리집 남자랑 내장산 가기로 혔는디....~

 

어제는..

작은넘 데리고...

청소년복지상담센터 다녀왔다.

9월인가.....학교에서 심리검사를 했는데 스트레스 지수가

평균치보다 두배정도 많이 나왔다고...

심층검사를 권해주시길래..

다녀 온 것이다.

지금은 많이 편하고 여유로워지긴 했지만...

그래도 혹시나 싶어...심리검사 다시 하고,

상담도 받고..

아들넘한테 물어보니......지금은 많이 편해졌다고...

과민성 대장증후근도 많이 좋아졌고,

코피 쏟선것도 많이 좋아지고.........

우울하거나 그런 것도 많이 없어졌다고는 하는데....

욕심을 버린건지....

제 자신의 있는 모습 그대로를 인정하게 된 것인지..

아님...외면하거나 포기하기로 맘 먹은것인지.......

아니 아니야..

외면하거나 포기한 것은 아닌것 같다.

그러길 바라는 마음..

어쨋거나..

어제 상담 잘 받고...

다음주 토요일 심리검사 해 놓은 거 결과도 볼겸 예약해 놨다.

마음이 불안하거나 불편하지 않다.

내 눈으로 보는 내 아들 모습이 그때보다는 훨씬 편해졌다는 걸

느끼기 때문이다.

울 아들..

집에 오면 너무너무 편하고 좋단다.

그래서 출퇴근 시켜줄테니까 집에서 다닐래? 물었더니

그건 또 싫탄다.

기숙사에서 애들하고 어울어져 사는 재미도 즐겁고 행복하다나 어쩐다나.

'아들아~~~~~~~

엄만 말야.

아들이 공부로 1등 해도 좋겠지만..

마음이 늘 행복한 사람,

감사 할 줄 아는 사람

긍정적인 사람이였으면 더 더 더 좋겠다

아들~ 그거 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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