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12

영화를 보다가...

그냥. . 2012. 12. 16. 22:20

인터넷으로 영화를 하나 보고 있었는데....

무슨 내용인지는 알겠는데...

다큐도 아님서 다큐처럼 넘 조용하고 간결한 화면...

그만 볼까...

에이....지금까지 봤는데...

뭔 내용이 이래...

그래도 볼만 하잖어..

열두번도 더 망설이며 보고 있는데

뚝..

끊겼다.

75퍼센트 정도 본 것 같은데

결국 결말이 어찌 된 줄도 모르겠고...

걍.....

시간만 낭비한 것 같은 아쉬움...

공짜로 보면서 볼까 말까 열두번도 더 망설이는 내 마음 때문

아니였을까..싶기는 하다.

 

별이 참 이뿌게 떴드라구.

바람도 그리 차갑지도 않고..

겨울 밤하늘의 ㅂㄹ은 더 더 이뿐듯 하다..

그나저나..

영화는 끝도 못보고 말았는데

영화속에서 여주인공이 먹던......

그것도 처량하고 불쌍하게 먹던 그 라면이 지금 이시간에

왜 이렇게 먹고 싶은거여..

아까 초저녁에 체중계 올라가 봤다가 깜짝 놀랬는디...

흐...

허긴..

내복에 겨울 니트에 양말 두개에 패딩점퍼에 털실내화까시 완전 무장하고

올라갔으니 이것 저것 빼면 벌것도 아니겠지만..

어쨋건 체중계 바늘을 보고 좀 놀라기는 했다.

겨울이잖어.

김여서 지겹게 싫어하는 추위가 있는..

그럼서도 살도 좀 붙고,

길고 긴 밤도 좋아하는 겨울...

큰넘 꼬셔서 라면 끓여 먹자 해볼까...

뭔가 허전해..

'지나간날들 > 2012'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연이지만....  (0) 2012.12.18
텅 빈 거실에 혼자 앉아...  (0) 2012.12.17
눈이 뻑뻑  (0) 2012.12.15
시계  (0) 2012.12.14
어쩌다 가끔...  (0) 2012.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