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면 날마다
밤과 낮을 바꿔 살던 아들넘이
아빠가 아무리 못마땅한 눈치를 보내도
모르는척 축구 보는걸 포기않던 아들넘이 어제도 날밤
새더니 오늘은 낮에도 눈 부릅뜨고 앉아
오후 다섯시 가까이까지 버티고 앉았다
별 특별한 일 없이 24시간 잠을 참는다는 것은
대단한 일 아닌가
아들 너 대단하다 했더니 졸려 죽겠다면서도
견디더니 다섯시쯤 방에 들어갔다
내일 모레 의경시험 준비하는 과정인거다
아들넘에겐
이렇게 자기관리 하는넘인데
낮밤 바꿔산다고 못마땅해하던 우리집남자
그 속개가 궁금하다
부디 내일아침까지 푸욱 자고 낼아침 일찍 일어나기를
바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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