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14

구절초 꽃밭으로~

그냥. . 2014. 10. 13. 22:16

아침부터 바쁜 하루였다.

날 맞춰 아들넘 휴가 나오는 날

일시정지 풀어 놓으려고 흔들어 깨우는데

죽어라 잠만자는 폰을.....

더이상 깨우는걸 포기하고~

폰도 하고,

피부과도 가고~

군산 아파트도 구경하고,

큰넘 통장도 하나 만들고~

그러고....나니 두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

쫌 망설이기는 했지만..

오늘 아니면

더이상 기회가 오지 않을 것 같아서리..

큰넘이랑 정읍 구절초 축제 다녀왔다.

꽃은 많이 시들었지만..

그 향기는 지대로였던 것 같다.

활짝 피었을적 보다

저물어가는 꽃향기가 더 그윽한건지

어떤건지..

몇번을 갔지만 그 향기가 이렇게

좋구나...하고 느낀 것은 처음이였던 것 같다.

큰넘이랑 따로 따로 사진을 담고,

코스모스랑 해바라기도 보고...ㅂ

바람과 향기도 느끼다

금새 후다닥 돌아왔다.

집에 뒹굴 거리고 있었던 것 보다 훨씬 좋았던 것 같다.

아들넘 새로 산 폰의 카메라 기능이 완전 짱이라고 좋아한다.

아들넘이 좋으니 나도 좋다.

지금 거실에서는 두넘이 치킨에 맥주한잔씩 마시고 있다.

난......이제 좀 자야지싶다.

바빠질 내일을 위해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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